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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대학, 새로운 학년 시작과 함께 시위와 보안 강화

routing 2024. 9. 4. 14:58

컬럼비아 대학 학생들은 뉴욕 시 캠퍼스 바로 밖에서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며 시위와 강화된 보안 속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학기, 이 대학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번 학기 첫날인 화요일, 많은 학생들과 시위대가 모여 이전 시위의 규모와 유사한지를 확인했습니다.

 

 

 


시위와 경찰의 대응



화요일 시위에서 경찰은 최소 두 명을 체포했지만, 집회는 "평화적"이라고 보고되었습니다. 시위대는 캠퍼스 정문 근처에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목소리가 들렸으며, 이들은 전통적인 케피예 스카프로 얼굴을 가리고 북을 두드리며 원을 그리며 행진했습니다.

이날 Low Memorial Library 외부의 Alma Mater 동상에 시위대가 붉은 페인트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은 청소 작업으로 봉쇄되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은 이전 학년에 이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학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의 반응과 학생들의 의견



학교 측은 시위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시위와 보안 조치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스테파니 리는 시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캠퍼스에 처음 등교한 첫날은 "괜찮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신입생인 레이첼 블랙은 이 시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갈등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갈등과 시위의 배경



이번 시위는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이후 발생한 것입니다. 이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인질로 잡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 군사 작전을 시작하였고, 가자지구에서는 약 4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 대학 3학년인 데이비드 레더러는 유대인 학생과 함께 카운터 시위를 벌이며 "캠퍼스에서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철폐하자"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는 친팔레스타인 단체가 10월 7일의 공격이나 그 가해자들에 대한 비난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론


컬럼비아 대학에서의 새로운 학년 시작은 시위와 보안 강화라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 측은 안전하고 존중받는 캠퍼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